Partenkirchener

02.27

후지

오랜만에 사진 찍었다. 

갑자기 사진이 찍고 싶었는데, 마침 카니발도 하고 3년전에 찍은 카니발 사진이 꽤 맘에 들었던 터라.. 좀 고민했지만 다녀왔다. 두시간 남짓 서서 구경하고 놀다가 커피 한잔 하고, 집 와서 밥 먹고, 배불러서 좀 뻗어있다- 사진 올린 담에, 세수하고 다시 해야지...


이번에 본 코스튬 중에 가장 존재감 있었다.. ㅎ





사진을 열심히 찍었더니 베네치아 마스크 모형을 하나 주셨다. ㅎ







이번 카니발 가장 맘에 드는 사진. ㅎ 베토벤 님이 하리보를 날리고 있다. 









퍼레이드 하는 사람도, 구경하는 사람도, 남녀노소, 아시아인, 아프리카인, 모두 섞여서 하는 거라 보기가 좋았다. 그런 다양성이 이 도시의 가장 큰 강점이었다고 기억될 것 같다. 올해 못봤으면 다음에 언제 볼 수 있었을지 모를 이 퍼레이드를 다시 보고, 사진 찍을 수 있어서 좋았다. 처음으로 이 도시를 떠나는 실감이 나서 조금은 뭉클했던 시간이었다. 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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